옛날 어느 곳에 가난하지만 한없이 착한 영혼을 가진 젊은이가 있었다. 그는 끼니를 이을 빵을 사야 할 얼마 안 되는 돈을 모두 털어 주인이 막 죽이려는 늙은 개와 고양이를 산다. 또 맞아 죽기 직전인 뱀도 구한다. 착한 청년 덕에 목숨을 구한 뱀은 대가로 마법의 반지를 준다. 반지의 힘으로 가난한 모자는 더는 먹고 살 걱정을 하지 않게 된다. 어느 날, 청년은 공주님에게 장가를 들 결심을 한다. 온갖 어려운 시험을 뚫고 공주와 결혼에 성공하지만, 행복은 오래 가지 않는다. 공주의 배신으로 청년은 큰 곤경에 처하는데...
<가난한 젊은이와 공주>는 동유럽의 아름다운 나라 우크라이나에서 전해오는 민담이다. 이익 앞에 배신이 난무하는 현대 사회, 우리가 잃어버린 미덕의 가치를 일깨워주는 소중한 이야기다. 특히 누군가에게는 쓸모 없는 존재라도 아낌없이 사랑을 베푼 이에게는 역경 앞에서 가장 소중하고 필요한 존재가 될 수 있다는 사실, 또 저마다 부족한 존재들이라도 힘을 합쳐 선을 이루는 것의 중요성을 배우게 해준다. 부나 권력보다 중요한 진실한 우정과 보은(報恩)이다. 재미와 지혜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이 민담은 재능있는 일러스트레이터 J. 크리하의 탁월한 칼라 삽화로 더욱 돋보인다.
- 이문경(李文卿)
대학에서는 건축공학을 전공했고, 건축기사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다. 시사 및 역사, 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아 대학원에서는 정치학을 공부했다. 연세대 미래교육원과 서울대 평생 교육원에서 산문 창작과 동화를 공부했다.
2012년 12월 통일부에서 실시하는 《생활 속 통일 준비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2012년 정부 공감 코리아 제5기 기자로 선발되었으며, 리버티코리아포스트 기자로도 활동했다.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회(March 1st Movement 100th Memorial Association)의 International Co-President를 맡아서 미국 뉴저지주, LA 등에서 개최한 3.1운동 100주년 기념 활동에도 힘썼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미국 연방의회 및 하원외교위원회, 캘리포니아주, LA시, 뉴저지주의회부터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2014년 (도서출판) 인사이트브리츠에서 프랜시스 버넷 여사의 중편 동화《누더기 인형의 집》을 국내 최초로 번역해 전자책으로 출간했다. 첫 창작 동화 《마지막 꿀벌》로 2014년에, 《하늘이와 귀신고래 왕자의 모험》 등으로 2015년 연속으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 컨텐츠 전자책 제작 지원 사업에 선정되었다. 그 외 《어수룩 도깨비의 황금 도토리나무》, 청소년 소설 《나무 인형》을 출간했다.
현재 3.1운동 관련 자료 수집과 함께 꾸준히 전 세계 민담 채록과 연구, 번역을 하고 있으며, <가난한 젊은이와 공주>를 포함한 다수의 유럽 민담 및소설을 번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