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7 0 0 1 130 0 2년전 0

베일 쓴 하숙인

1896년 말 어느 아침, 하숙집을 운영하는 메릴로 부인이 홈즈를 찾아온다. 메릴로 부인은 자신의 하숙집에 머무르는 론더 부인에 관한 상담을 한다. 론더 부인은 7년째 하숙 중인데, 언제나 베일을 쓰고 얼굴을 가리고 있으며, 신원도 제대로 밝힌 적이 없다고 한다. 하지만 특별한 문제를 일으킨 적은 없었는데, 얼마 전부터 갑자기 이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한밤중에서 방에서 ‘악마다!’, ‘살인이다!’라고 외치는가 하면, 식사도 제대로 하지 않아 점점 여윈다는 것이다. 메릴로 부인은 걱정이 되어 경찰이나 목사에게 상담하라고 권유했으나, 론더 부인은 이를 거절하고 대신 셜록 홈즈 탐정을 만나 달라고 한다. 그에게 자신이 맹수 서커스 쇼의 론더 부인이며, ‘압바스 페르마’라는 말을 전해달라는 것이..
1896년 말 어느 아침, 하숙집을 운영하는 메릴로 부인이 홈즈를 찾아온다. 메릴로 부인은 자신의 하숙집에 머무르는 론더 부인에 관한 상담을 한다. 론더 부인은 7년째 하숙 중인데, 언제나 베일을 쓰고 얼굴을 가리고 있으며, 신원도 제대로 밝힌 적이 없다고 한다. 하지만 특별한 문제를 일으킨 적은 없었는데, 얼마 전부터 갑자기 이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한밤중에서 방에서 ‘악마다!’, ‘살인이다!’라고 외치는가 하면, 식사도 제대로 하지 않아 점점 여윈다는 것이다.

메릴로 부인은 걱정이 되어 경찰이나 목사에게 상담하라고 권유했으나, 론더 부인은 이를 거절하고 대신 셜록 홈즈 탐정을 만나 달라고 한다. 그에게 자신이 맹수 서커스 쇼의 론더 부인이며, ‘압바스 페르마’라는 말을 전해달라는 것이다.

홈즈는 사건 기록을 뒤져 론더 부인과 관련된 듯한 사건을 찾아낸다. 과거 유명한 맹수 서커스로 이름을 날린 론더 서커스단의 단장이 버크셔 주 압바스 페르바란 곳에서 야영을 하던 날 밤 벌어진 참혹한 사건 기록이다. 서커스단에서 기르던 사자가 론더 부부를 습격해서, 단장이던 론더는 머리가 부서져 즉사했고 부인은 다행히 목숨은 건졌으나 얼굴이 무참하게 뜯겨나가는 중상을 입었다는 것이다. ​

당시 경찰은 이 참극을 사자의 공격에 의한 사고로 처리했으나, 사건 현장 기록 중에는 미심쩍은 점들이 있었다. 현장에서 론더 부인의 비명과 함께 공포에 질린 남자의 비명도 들렸다는 증언이 있는데, 단장 론더의 목소리와는 달랐다는 것이다. 또한 우리에서 빠져나온 사자의 포효 소리나 공격 패턴 역시 의아한 점이 있었다.

홈즈는 론더 부인을 직접 만나보기로 하고, 메릴로 부인의 하숙집이 있는 사우스 브릭스턴으로 향하는데...

과연 론더 부인의 과거와 관련된 진실은 무엇일까?

<베일 쓴 하숙인>에서는 절망에 찬 의뢰인이 또 다른 비극을 겪지 않도록 격려하는 홈즈의 따뜻한 일면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1927년 1월 미국 리버티(Liberty)지에서, 영국에서는 1927년 2월 스트랜드 매거진(The Strand Magazine)에 처음 출판되었다. 1927년 6월 영국과 미국에서 출판된 단편 모음집인 <셜록 홈즈의 사건집>에 수록되었다.

코난 도일

​전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명탐정 셜록 홈즈를 탄생시킨 코난 도일의 본명은 아서 이그나티우스 코난 도일(Arthur Ignatius Conan Doyle)이다. 1859년 5월 22일 영국 에든버러에서 태어났다. 그는 에든버러 대학에서 의학을 전공하고 안과의사로 개업했다. ​

홈즈를 쓰게 된 배경은 병원 운영만으로는 생활이 어려워 부업으로 시작한 것이라 한다. 홈즈 소설은 처음에는 번번이 출판사로부터 퇴짜를 맞았다고 한다. 그러던 중 당시 출간 준비 중이던 영국 잡지 <스트랜드 매거진>의 편집장이 도일의 원고에 매력을 느껴 홈즈 시리즈 단편들을 연재하기로 계약했다고 한다. 홈즈의 모험은 곧 폭발적 인기를 끌었고, 상당한 원고료 수입이 들어오게 되며 도일은 본업인 개업의 활동을 중단하고 전업 작가가 되었다.​

홈즈 시리즈 외에도 다양한 군사소설과 심령소설을 집필하며 왕성한 작가 활동을 했으나, 가장 성공한 작품은 누가 뭐래도 홈즈 시리즈다. 도일경은 1930년 7월 7일 영국 크라우버러에서 숨을 거두었지만, 21세기에 이른 지금도 홈즈 시리즈는 영화와 드라마, 애니메이션과 연극, 뮤지컬 등 장르를 불문하고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

㈜유페이퍼 대표 이병훈 | 316-86-00520 | 통신판매 2017-서울강남-00994 서울 강남구 학동로2길19, 2층 (논현동,세일빌딩) 02-577-6002 help@upaper.net 개인정보책임 : 이선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