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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수

<생명수>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동화 수집가인 독일 그림형제 전집에 수록된 이야기다. 병들어 누운 국왕의 병을 고치기 위해, 세 아들은 무슨 병이든 고친다는 신비한 생명의 물을 찾아 길을 떠난다. 그러나 맏이와 둘째 왕자는 사실 아버지 병을 고치는 데는 큰 관심이 없다. 생명수를 자신이 손에 넣어야 왕위를 물려받을 것이라는 계산이 우선이다. 막내 왕자는 형들과 달리 진심으로 아버지를 위해 생명수를 구하려 한다. 막내 왕자는 온갖 고생 끝에 생명수를 구하지만, 욕심 많은 형들이 그 공을 가로챈다. 형들은 심지어 막내 왕자를 모함해 죽이려고까지 한다. 막내 왕자의 착한 마음과 진실은 과연 형들의 탐욕과 거짓을 이겨낼 수 있을까? ​<두 사람의 여행자>는 우연히 함께 여행하게 된 젊은 재단사와 제화공의 ..
<생명수>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동화 수집가인 독일 그림형제 전집에 수록된 이야기다. 병들어 누운 국왕의 병을 고치기 위해, 세 아들은 무슨 병이든 고친다는 신비한 생명의 물을 찾아 길을 떠난다. 그러나 맏이와 둘째 왕자는 사실 아버지 병을 고치는 데는 큰 관심이 없다. 생명수를 자신이 손에 넣어야 왕위를 물려받을 것이라는 계산이 우선이다. 막내 왕자는 형들과 달리 진심으로 아버지를 위해 생명수를 구하려 한다. 막내 왕자는 온갖 고생 끝에 생명수를 구하지만, 욕심 많은 형들이 그 공을 가로챈다. 형들은 심지어 막내 왕자를 모함해 죽이려고까지 한다. 막내 왕자의 착한 마음과 진실은 과연 형들의 탐욕과 거짓을 이겨낼 수 있을까?

​<두 사람의 여행자>는 우연히 함께 여행하게 된 젊은 재단사와 제화공의 이야기다. 명랑하고 긍정적인 재단사는 우연히 제화공과 함께 여행을 가게 된다. 재단사는 가는 곳마다 사람들의 호감을 사고, 많은 일거리를 얻게 된다. 반면 붙임성 없는 성격인 제화공은 늘 벌이가 적다. 제화공은 인기있고 선량한 재단사를 마음 속 깊이 미워하고 시기힌다. 제화공은 어떻게든 재단사를 무너뜨릴 기회를 엿본다. 마침내 그는 깊은 숲에서 굶주려 죽게 된 재단사에게 빵을 한 조각 나눠주는 대가로 두 눈을 앗아간다. 장님이 된 재단사는 다시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

<엄지동이의 모험>는 손가락만큼 작지만 슬기롭고 용감한 엄지동이가 겪는 모험 이야기다. 장사꾼들은 엄지동이를 서커스 구경거리로 내놓으면 돈을 많이 벌 것으로 생각하고, 엄지동이를 사서 서울로 향한다. 영리한 엄지동이는 장사꾼들에게서 도망쳐 집으로 돌아간다. 그 과정에서 엄지동이는 여러 어려움과 마주하고, 늑대의 뱃속에 들어가기도 한다. 하지만 엄지동이는 어떤 경우에도 용기를 잃지 않고 지혜롭게 헤쳐나간다.

그림 형제의 게르만 민담들은 고난과 모함을 겪으면서도 끝내 정의와 진실이 승리한다는 낙관적인 세계관을 기초로 한다.
- 그림 형제

이 동화의 편저자 형 제이콥 그림은 1785년 1월 4일에, 동생 빌헬름 그림은 1786년 2월 24일에 태어났다. 이들의 아버지는 변호사를 거쳐 관료가 되었으나, 형제가 채 철이 들기도 전인 1791년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제이콥과 빌헬름은 어려서부터 한 방에서 생활하며, 서로를 의지하며 성장했고 남다른 형제애를 평생 유지했다. 형제는 같은 학교에 진학했으며, 취향이나 전공도 같은 분야를 택했다. 대학에서는 법률을 선택했지만, 둘 다 오히려 문학을 좋아하여 졸업한 후에는 이 분야의 학자가 되었다.

형제는 어머니가 사는 카셀 시의 도서관에 근무하며 공부를 계속했다. 형 제이콥은 한 때 외교관이 되어 프랑스 파리와 오스트리아 비인 등에 파견된 적이 있었으나, 1830년 다시 독일 괴팅겐으로 돌아와 동생과 함께 도서관에서 근무하게 되었다. 이후 형제는 죽을 때까지 한 직장, 한 집 그리고 같은 학문 연구에 종사했다.

​형제는 모두 학문적으로 뛰어난 업적을 보여 한 때 괴팅겐 대학의 교수로 재직하기도 했다. 그러나 1837년 헌법에 위반하는 조치를 취한 왕을 비판하다가, 다른 7명의 교수와 함께 대학에서 쫓겨나고 말았다. 이후 다시 카셀 시로 돌아온 형제는 훗날 학자로 가장 영예 중 하나라는 학사원 회원으로 임명되어 베를린에서 살았다.

한편 일찍부터 문학을 좋아했던 형제는 독일 각지에 전해 내려오는 옛 이야기들, 즉 민담에 깊은 관심을 가졌다. 이들은 이것이 게르만 민족의 귀중한 유산이라 여기고, 이를 보존하기로 결심했다. 이후 13년에 걸쳐 독일 각지에서 민담을 채록한 끝에 1812년 <어린이와 가정의 이야기, 그림 형제(Kinder- und Hausmärchen, Grimms Elfenmärchen)>라는 제목으로 펴냈다. 여러 민담은 보다 읽기 쉽도록 주로 동생 빌헬름이 아름다운 문장으로 정리했다고 한다. 이 저서에는 총 85편이 수록되어 있으며, 이로부터 3년 후 70편의 민담을 수록한 제2권을 펴냈다.

형제가 민담을 가장 많이 채록한 곳은 그들이 태어난 헤센 주였다. 헤센 주는 산들에 둘러싸인 시골이라 옛 이야기가 그대로 전해 내려왔기 때문이다. 특히 2권에 수록된 민담 대부분은 카셀 시 근처의 어느 마을 농사꾼 할머니가 이야기해준 것으로, 이 할머니는 기억력이 비상하고 옛 이야기를 좋아하여 몇 번이나 되풀이하여 틀리지 않도록 들려주었다고 한다. 총 250여 편의 민담을 수록했으나, 그 중 기원이 외국인 것들을 제외하고 형제는 최종적으로 201편을 선정했다.

이들이 모은 민담은 아주 재미있고 훌륭한 것이며, 온 세계 어린이들의 보물이라 할 수 있다. 특히 그때까지 이야기 시장 혹은 독서 인구의 주대상이 아니던 어린이들을 위해 획기적인 기념비가 되었다.​

형 제이콥은 1863년 9월 20일에, 동생 빌헬름은 형보다 4년 일찍 1859년 12월 16일에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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