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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달미나의 진주

<아달미나의 진주>는 핀란드의 안데르센이라 불리는 자카리 토펠리우스가 지은 중편 동화다. 외동딸로 태어난 공주 아달미나는 두 요정의 선물을 받게 된다. 한 요정의 선물은 그녀를 매일매일 더 아름답고, 똑똑하고, 부자로 만들어 주는 신비한 힘을 가진 진주다. 또 다른 요정의 선물은 아달미나가 진주를 잃어버려야만 힘을 발휘하는 것으로, 순수하고 겸손한 아름다운 마음씨다. 아달미나는 자라면서 누구보다도 아름답고, 똑똑하고, 부자가 된다. 하지만 동시에 엄청난 허영과 이기심, 교만함과 차가운 마음을 갖게 된다. 그래서 아달미나를 지나치게 사랑하는 부모님을 제외한 모든 사람이 그녀로 인해 큰 괴로움을 겪는다. 마법의 진주는 아달미나의 왕관에 단단히 박혀서, 공주가 자라도 왕관은 늘 그 머리에 꼭 맞도록 커..
<아달미나의 진주>는 핀란드의 안데르센이라 불리는 자카리 토펠리우스가 지은 중편 동화다.

외동딸로 태어난 공주 아달미나는 두 요정의 선물을 받게 된다. 한 요정의 선물은 그녀를 매일매일 더 아름답고, 똑똑하고, 부자로 만들어 주는 신비한 힘을 가진 진주다. 또 다른 요정의 선물은 아달미나가 진주를 잃어버려야만 힘을 발휘하는 것으로, 순수하고 겸손한 아름다운 마음씨다.

아달미나는 자라면서 누구보다도 아름답고, 똑똑하고, 부자가 된다. 하지만 동시에 엄청난 허영과 이기심, 교만함과 차가운 마음을 갖게 된다. 그래서 아달미나를 지나치게 사랑하는 부모님을 제외한 모든 사람이 그녀로 인해 큰 괴로움을 겪는다. 마법의 진주는 아달미나의 왕관에 단단히 박혀서, 공주가 자라도 왕관은 늘 그 머리에 꼭 맞도록 커진다.

어느 날 아달미나는 몰래 성을 빠져나가 숲으로 갔다가, 실수로 왕관을 샘물에 떨어뜨리고 만다. 그 즉시 아달미나는 모든 기억을 잃어버리게 된다. 화려한 황금 드레스도 사라지고, 허름한 넝마를 걸친 가난하고 평범한 소녀가 되고 만다.

아달미나는 두려움에 떨며 늑대가 우는 숲속을 정처 없이 떠돌다가 가난한 숲의 할머니를 만난다. 할머니가 이름도 과거도 잊어버린 소녀를 불쌍하게 여겨서 거두어준다. 아달미나는 할머니에게 깊이 감사하며, 염소를 치는 가난한 소녀가 된다. 하지만 아달미나는 이제 누구보다 겸손하고 아름다운 마음씨를 갖게 되었고, 가난한 생활이지만 진심으로 감사함을 느끼며 행복하게 지내게 된다.

아달미나의 앞날은 과연 어떻게 될까?

<아달미나의 진주>는 물질주의를 강조하는 세상에서도 변함없이 가장 귀한 가치를 지닌 미덕(美德)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동화다.​

<산딸기의 왕>은 텔레즈와 아이나라는 두 명의 어린 자매가 겪는 이야기다. 두 소녀는 산딸기를 따러 숲에 갔다가 길을 잃게 된다. 깊은 숲에서 밤을 새워야 하는 처지가 된 자매는 두려움에 떨며 울지만, 뜻밖의 신비한 일들이 일어나게 된다. 이 이야기는 환상적인 산딸기 숲의 체험을 통해 작은 벌레의 생명 하나도 얼마나 가치 있는 것인가를 자연스레 일깨워준다.

<얼음의 거인>은 스칸디나비아 전설과 민담에 자주 등장하는 거인과 난쟁이가 등장하는 이야기다. 오랜 시간 잠들어 있다가 깨어난 거대한 '얼음의 거인'은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힘세고 영리하다고 믿는다. 하지만 영리하고 깜찍한 소년은 거인을 무서워하지 않고, 당당히 지혜를 겨루는 내기에 뛰어든다. 내기의 결과와 거인과 소년의 운명은 과연 어떻게 될까? <얼음의 거인>은 단숨에 끝까지 읽게 하는 유쾌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다.

<바다 왕의 선물>은 저 북유럽 깊은 바다의 아틀라라는 궁전에 사는 황금빛 긴 수염을 기른 왕 아티가 등장하는 이야기다. 작은 돌 섬에서 청어를 잡으며 근근히 살아가던 마테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우연히 섬에 들른 대학생들로부터 바다 왕 아티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마테 할머니는 바다 왕에게 잘 보이면 큰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에 솔깃한다. 가난한 할머니는 늘 암소 한 마리만 있었으면 하는 소원을 갖고 있었다. 암소만 있으면 신선한 우유를 얻어서 따뜻한 커피에도 타 먹고, 버터와 치즈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할머니는 신성한 주말을 준비하기 위해 토요일에는 낚시를 하면 안 된다는 할아버지를 설득해서 바다로 나가고, 물고기를 잡으려 그물을 던지면서 몰래 어린 시절에 배운 요술 노래를 불러 바다 왕에게 소원을 빈다. 과연 바다 왕은 정말 있는지, 또 할머니의 소원을 들어주게 될 지, 소원이 이루어지면 그 다음에는 어떻게 될지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 책에 실린 동화들은 뛰어난 교육자이자 동화작가, 시인이자 애국자로 핀란드인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는 토펠리우스가 직접 지은 것이다. 한결같이 아름답고 환상적이면서도 훌륭한 교훈을 자연스럽게 녹여낸 동화들로, 순수한 마음을 가진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줄 것이다.
- 토펠리우스

자카리 토펠리우스(Zacharias Topelius)는 핀란드의 시인 겸 소설가요, 교육자다. 그는 동화 문학에도 큰 업적을 남겨 핀란드의 안데르센으로 존경받고 있다.

1818년 1월 14일, 핀란드 니카를비에서 태어났다. 그는 일찌감치 프랑스, 영국의 낭만주의 문학에 뜻을 두고, 1841년 이후 애국적이고 민족적인 시를 포함해 다수의 문학 작품을 남겼다. 그가 작품활동을 본격 시작할 당시의 핀란드는 러시아의 영토였으며, 그 즈음 핀란드어는 아직 문학어로 완성되지도 못한 시기였다. 때문에 그는 스웨덴어로 작품을 써야 했다. 그러나 그는 문학 작품을 통해 핀란드의 고유한 정서와 문화를 훌륭하게 담아냄으로써, 핀란드인의 민족적 정체성과 긍지를 일깨웠다.

토펠리우스는 <아달미나의 진주> 외에도 <자작나무와 별>, <별의 눈동자>, <산딸기의 왕>, <산의 대왕을 본 삼포 라페릴>, <얼음의 거인> 등 환상적이고 재미있는 많은 동화를 남겼다. 그의 동화에는 핀란드 등 북유럽 민담에 등장하는 트롤이며 고블린, 마법의 힘을 지닌 난쟁이나 순록 등 흥미로운 존재들이 주인공들과 함께 등장해 활약한다.

또한 토펠리우스는 북유럽 인구의 다수를 차지하는 금발에 푸른 눈의 백인과 달리, 황인종에 가까운 고 시베리아 유목민 후손으로 스칸디나비아 북단에 정착한 소수민족인 랩란드족(사미족이라고도 불림)에 대해서도 따뜻한 시선을 담은 작품을 남겼다. 당시 북유럽 백인 사회는 자신들과 외모와 문화가 다른 랩란드인들을 흑마법을 쓰는 이단 종족 취급하며 차별하기도 했으나, 교양인인 토펠리우스는 이들에 대해서도 애정어린 관점을 잃지 않았던 것이다.

그는 1898년 3월 12일 핀란드 시포에서 사망했다. 핀란드인들은 지금도 그의 동상을 세우고 우표를 발간하는 등 핀란드 아동문학과 민족문학 발달 및 교육에 큰 공헌을 한 그를 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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